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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문 이윤현씨
사회공익 김옥라씨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일가(一家) 김용기(1912∼1988) 장로의 사상을 기리는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부문에 이윤현(62·경기화성) 현명농장 대표와 사회공익부문에 김옥라(여·91·서울종로) 각당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일가재단은 제18회 일가상 수상자로 확고한 농촌사랑 정신을 지닌 이 대표와 자원봉사자를 육성해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한 김 이사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표는 4H 출신으로 3대째 배농장을 경영하며 난좌포장 용기를 비롯 인공수분기, 조류 방조망설치 기술 최초 도입, 필터부착 친환경과일보호봉지, 저온저장고 환기자동화 시스템 개발보급 등 새로운 농사기술을 도입·보급한데 힘써온 공로로 농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김 이사장은 ‘자원봉사’라는 말 자체가 생소했던 1986년 우리나라 최초로 자원봉사자 전문양성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민간자금으로 자원봉사자를 육성,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한 공로다.
또 1991년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를 창립해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불식하고 안정된 삶을 모색하는 등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시킨 점이 높게 인정됐다.
김 이사장이 운영하는 각당복지재단은 노인과 장애인, 비행청소년, 말기암환자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교육시켜 배출하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6일 오전11시 농협중앙회대강당에서 열린다.일가재단은 1990년 일가상을 제정한 이후 매년 시상식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삶을 통해 귀중한 업적을 내고 아름다운 사회건설에 기여하는 인사들을 찾아 시상하고 있다.
원주=원상호기자